로보틱스를 이용한 미학적 거울
물체의 모양이나 형상을 비추어 볼 수 있게 유리 따위로 만든 물건. 예전에는 구리나 돌을 매끄럽게 갈아서 만들었으나 요즘은 보통 유리 뒤쪽에 아말감이라는 화학 성분을 발라 만든다.
- via Daum 사전
위와같이 사전을 찾아보면 거울은 물체의 형상이나 모양을 반영하는 물건을 의미합니다. 전통적으로 유리 뒤에 반사성 물질을 코팅해서 만드는데요, 이런 거울을 새롭게 만들어낸 시도가 있습니다. 로보틱스 기술과 디지털 기술을 응용해서 새로운 형태의 감성적인 거울을 만들어 낸것이죠. 다음은 검은색 털뭉치와 베이지색 털뭉치를 이용해서 만든 거울입니다.
거울을 통해서 나를 비춰보지만, 새로운 형태의 감각으로 나를 볼 수 있게 해줍니다. 거울이 있는 그대로의 나의 반영이라는 면에 있어서 시각적인 동일감을 느끼게 해줄 때, 나의 움직임과 형태를 반영한다는 것이 더 강조되어 있네요. 즉 거울을 보면서 나를 반영하여 볼 때, 나의 인상과 표정을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몸의 형태와 움직임을 중점적으로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러한 반영의 단순화는 극적인 심미적인 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아름답고 경이로운 형태의 거울이미지를 만들어 낸 것이죠. 그럼 영상으로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PomPom Mirror, 2015 (detail)
이에 대한 다른 예시로서 펭귄을 인형을 이용하여 거울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Penguins Mirror, 2015 (detail)
이 작품은Daniel Rozin이란 예술가의 작품입니다. 현실을 새로운 감각으로 반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작품들인 것 같습니다. 예술은 삶과 인간의 반영이고, 거울은 대상의 반영이다. 거울이 과연 무엇을 반영하고 있고 그 거울을 보는 사람은 반영된 이미지 중에서 어떤 것을 자신으로 인식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던져주는 것 같습니다. 깊은 인상을 주네요.
참조
http://design-milk.com/fuzzy-pixels-new-robotic-mirrors-daniel-rozin/?utm_source=feedburner&utm_campaign=Feed%3A+design-milk+%28Design+Milk%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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