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식 IBM 컴퓨터에서 BASIC 체험을 진행하는 박물관 이야기
영국의 국립 컴퓨터 박물관(National Museum of Computing)에서 80년대 만들어진 마이크로 컴퓨터의 수리가 가능한 자원 봉사자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이 박물관의 관계자에 따르면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인터렉티브 워크샾에서 제일 인기 있는 곳이 80년대 구식 컴퓨터로 진행하는 체험이라고 하네요. 오래된 컴퓨터로 BASIC 이라든지, 오래된 그래픽을 체험하는 것이 워크샾의 내용인데 현재 컴퓨터 수리가 어려워서 진행을 하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 내용을 보면서, 현재 세대 이후의 세대에게는 구식 컴퓨터가 오히려 더 신기한 물건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고 자라고 일을 해온 세대에게는 점점 더 발전하는 컴퓨터, 노트북 등의 기기가 진기하고 신기하게 느껴지지만, 이미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전자기기와 노트북 등을 접하고 살아온 세대에게는 다르다는 것이죠. 구식 IBM 컴퓨터에서 BASIC을 돌리고 플로피 디스켓을 사용하는 경험은 하나의 새로운 경험이 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실제 이 내용처럼, 박물관의 워크샾에서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니, 정말로 그런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고 기존의 기술은 자연히 도태되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겠지만, 기존의 기술과 기 기술에 기반한 기기들을 잘 보존하는 것 역시 중요할 것 같습니다. 뒤에 올 세대들을 위한 좋은 경험과 이해를 위한 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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